오늘일기6 지나간 메모 - 사랑에 대해 기록하는 것은, 사랑을 확인하는 걸까. 사랑을 의심하는 걸까. 사랑을 기억하는 걸까. - 나는 지금 너의 골똘히 생각하는 눈동자까지 사랑해. 옆에 있는 지금 이 순간 아무 걱정 없이 너를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해. - 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내가 없더라도 괜찮아. 그 다정한 오른쪽 팔을 내어준 것 만으로도 충분해. 그 팔을 내어줌으로써 마음 한 켠을 내어준거니까, 너의 생각하는 시간까지도 사랑해. - 떨어져 있는 각자의 시간에서도 서로를 생각하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 서로에게 숨을 수 있는 숨겨진 아지트 같은 너와 나의 관계 - 언제 어디서든 제일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우리가 함께 있는 그 어떤 공간이길. 네 팔베개에 눈감고 있는 그 순간이길. 2021. 6. 7.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정말 약속 지키기 오늘 옷을 입는데 뭔가 평소랑 다른 느낌, 배가 왜이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하고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가 대 충 격 대 혼 란 ..... 정말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과식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체중은 늘었다.... 스트레스 받아...ㅠㅠ...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는데 ... 체중계 숫자 앞에서 무너질 것만 같다.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몇가지 방법을 기꺼이 알려준다 1. 액상과당 줄이기 2. 채소 섭취량 늘리기 3. 간식 끊기 4. 6시 이후 금식 5. 활동량 늘리기 6. 음식 배달 금지 7. 직접 요리 하기 정말 별 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실천해보자 !!!!!!! 2021. 5. 30. 저마다의 위로의 방식 우리네 삶이 언제나 평온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말그대로 평범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살면서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높은 파도를 만나고 높은 절벽을 만나고 어쩔 땐 눈앞에 벽이 있는 듯한 날들을 맞이한다. 그럴 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은 가족에게 털어놓는다.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는다. 혼자 참는다. 바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잊으려고 한다. 미룬다. 등등 개인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걸 참 좋아하지만, 그 대화방식에서 위로받으려다가 상처받기 때문에 입을 다무는 경우도 다수 경험했다. 난 이럴 땐 글을 쓸 때가 있다. 모든 감정을 다 써서 털어버린다. 그러면 굳이 누군가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내 부정적인 감정은 어느정도 해소 된 기분이 들고 .. 2021. 5. 24. 어떤 사람을 만나서 새롭게 알게 되는 다른 길 자전거를 타면서 늘 가는 길이 아닌 반대쪽 길로 갔다. 반대쪽 길로 가고 싶다고 말한건 나였는데, 길을 찾아주고 알려주고 나를 이끌어준건 오빠. 자전거를 타는 내내 오빠가 참 다정하고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오빠는 오히려 나에게 초행길이라 본인이 중간중간 지도를 보고 돌아가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렇게 앞으로 우리에게 어디서 어떤 초행길이 나타날 지 모르겠지만, 어제처럼 지도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길, 내가 뒤에서 잘 따라오는지 가끔 뒤도 돌아봐주길, 조금 돌아가도 괜찮으니 속도 맞춰가며 목적지까지 우리가 함께하길, 서로를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지금의 우리가 변치 않길, 2021. 5.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