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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수다쟁이에요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by MOYA모야 2021. 7. 20.

남들은 커리어를 착착 쌓아 올라가고 있는 시기지만,

나는 왜인지 아직도 방황하고 있고 여기 저기 찔러만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전 이걸 좋아해요. 전 이걸 잘해요. 내세울 것 하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들로 가득하다.

 

그런 내게 남자친구가 건내준 책 한 권.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딱히 그런 건 없고 그냥 일을 하고 싶다 라는

나의 말에 적잖이 놀란듯 하다. 그 이후 내 손을 잡고 이끈 곳은 다름 아닌 서점...ㅎㅎㅎ 

 

파워 문과생인 남자친구는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책 선물 하기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나에게 정말 그냥 눈 앞에 있는 아무 일을 하지말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말과 함께 책을 선물해 주었다.

 

 

책은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반복되는 이야기는 각자에게는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고

결국 극복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나는 내 트라우마를 여기에 쓰진 않을 거지만,, 

그래도 얘기 하자면 나의 지금을 극복하기 위해 좀 더 가벼운 마음을 가져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너무 무겁게만 대하지 말고, 가볍게 훌훌 털어버려야지. 

그리고 정말 내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다. 나를 그만 뒷전으로 삼고, 나를 우선으로 두고 살아야지 -

오랜만에 건강한 생각들로 책을 마무리 했다.